이번 포스팅에서는 반야심경 원문과 해석을 같이 알아보겠습니다. 반야심경원문 한문도 같이 첨부합니다. 깨달음에 이르는 가르침의 정수가 담겨있는 반야심경을 암송하거나 필사하면, 마음을 다스리는 최고의 방법이 된다고 하죠. 천천히 원문 읽고, 그 뜻을 헤아려 보시기 바랍니다.
반야심경이란
반야심경은 불교 경전인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을 줄여서 표현하는 말입니다. 모든 것을 초월하는 지혜로 깨달음에 이르는 가장 핵심되는 부처님의 말씀이 바로 반야심경입니다.
불교의 핵심 사상을 간결하게 전달하고 있죠.
모든 존재는 고정된 실체가 없으며, 본질적으로 비어 있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고통은 집착에서 비롯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혜를 통해 공의 진리를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깨달음에 이르기 위해서는 모든 것이 공하다는 인식을 통해 무애(무소유의 상태)에 이르게 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또한 반야심경의 구절을 암송함으로써 마음의 평화와 지혜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한글 반야심경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야심경 원문을 영인스님의 독경으로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반야심경 원문과 해석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摩訶般若波羅蜜多心經
관자재보살 행심반야바라밀다시
觀自在菩薩 行深般若波羅密多時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
照見五蘊皆空 度一切苦厄
관자재보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오온이 모두 공함을 확연히 알고 온갖 고액에서 벗어났느니라.
사리자 색불이공 공불이색
舍利子 色不異空 空不異色
색즉시공 공즉시색
色卽是空 空卽是色
수상행식 역부여시
受想行識 亦復如是
사리자여, 물질적 현상이 공과 다르지 않고, 공이 곧 물질적 현상과 다르지 않으니, 물질적 현상이 곧 공이요, 공이 곧 물질적 현상이니라. 감각작용, 표상작용, 의지작용, 인식작용 또한 이와 같으니라.
사리자 시제법공상 불생불멸
舍利子 是諸法空相 不生不滅
불구부정 부증불감
不垢不淨 不增不減
사리자여, 이 모든 현상계의 본질적 차원에서는 생겨나는 일도 없고, 없어지는 일도 없으며, 더럽지도, 깨끗하지도 않은 것이며, 늘어나지도 않고 줄어드는 일도 없느니라.
시고 공중무색 무수상행식
是故 空中無色 無受想行識
이러한 까닭에 공의 입장에서는 물질적 현상도 없고, 감각작용과 표상작용 그리고 의지작용과 인식작용도 없느니라.
무안이비설신의 무색성향미촉법
無眼耳鼻舌身意 無色聲香味觸法
무안계 내지 무의식계
無眼界 乃至 無意識界
이 공의 세계에서는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사유작용 등 감각작용도 없고 빛깔과 형상, 소리, 냄새, 맛, 감촉, 비감각적 대상도 없으며 눈의 영역도 없고 의식의 세계까지도 없느니라.
무무명 역무무명진 내지 무노사 역무노사진
無無明 亦無無明盡 乃至 無老死 亦無老死盡
이 공의 세계에서는 무명도 없으며 또한 무명이 다함도 없으며 내지 늙고 죽음도 없고 또한 늙고 죽음의 다함도 없느니라.
무고집멸도 무지역무득
無苦集滅道 無智 亦無得
이 공의 세계에서는 괴로움도 없고 괴로움의 원인도 없고 그 원인의 소멸도 없고 그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방법도 없느니라. 지혜도 없고 깨달음을 얻는 것도 없느니라.
이무소득고 보리살타 의반야바라밀다고
以無所得故 菩提薩陀 依般若波羅密多故
심무가애 무가애고 무유공포
心無罣碍 無罣碍故 無有恐怖
원리전도몽상 구경열반
遠離顚倒夢想 究竟涅槃
얻을 것이 없는 까닭에 보리살타는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므로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으므로 두려움이 없고 뒤바뀌고 잘못된 생각을 멀리 떠나 마침내는 열반에 이르렀느니라.
삼세제불 의반야바라밀다
三世諸佛 依般若波羅密多
고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故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부처님도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여 최상의 깨달음인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느니라.
고지 반야바라밀다 시대신주
故知 般若波羅密多 是大神呪
시대명주 시무상주 시무등등주
是大明呪 是無上呪 是無等等呪
그러므로 알라.
반야바라밀다는 가장 신비한 주문이며, 가장 밝은 주문이며, 최상의 주문이며, 비교할 수 없이 뛰어난 주문이니라.
능제일체고 진실불허
能除一切苦 眞實不虛
고설반야바라밀다주즉설주왈
故說 般若波羅密多呪 卽說呪曰
능히 일체의 괴로움을 소멸시키며 진실하여 허망하지 않나니, 그러므로 반야바라밀다의 주문을 설하노라.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揭諦揭諦 波羅揭諦 波羅僧揭諦 菩提 娑婆訶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보지 사바하
가자, 가자, 피안으로 가자,
우리 함께 피안으로 가자.
깨달음이여 원만 성취하리라.
